
70년대 말 워싱턴 D.70년대 말 워싱턴 D.C.에 에너지 효율 설계의 정점을 찍은 건물이 문을 열었음.
층은 넓게 개방하고 창은 밀폐해서 에너지를 절약했고, 외풍이 안 들어오니 낭비되는 열도 없었음. 두꺼운 카펫에 방음 천장재, 형광등까지 깔아 당시 기준으로는 꽤 높은 수준이었다고 함. 그런데 사람들이 아프기 시작함. 두통과 메스꺼움이 나타났는데 처음엔 그냥 사무실 스트레스라고 넘어갔음.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한 직원은 건물에 들어간 지 15분 만에 목소리가 갈라지고 눈과 귀가 타는 듯하며 숨을 쉴 수 없었다는 증언을 남겼음. 결국 기술자를 써서 조사했더니 충격적인 게 나왔음. 카펫 접착제, 합지, 가구에서 나오는 가스 같은 게 신선한 공기 없는 탁한 실내 환경을 떠돌고 있었던 것임. 에너지 효율을 위해 건물을 너무 밀폐시킨 탓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