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에 나선 스님들, 사찰서 열린 소개팅저출생 위기에 나선 스님들, 사찰서 열린 소개팅 (2)


경북 팔공산 자락의 8세기 고찰 동화사에서 스님들이 미혼 남녀 24명을 위한 짝짓기 리트리트를 열었다. 30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 행사는 어색함을 깨고 인연을 찾도록 각종 활동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진행을 맡은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짝을 찾아 아이를 낳는 것이 나라를 구하는 일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주최 측은 저출생이 국가적 위기라며 뭐라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임진왜란 때 승병 캠프 역할을 했던 동화사의 역사를 언급하며 불교가 나라가 어려울 때 늘 먼저 나섰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에 맞서는 위협은 외적이 아니라 인구 감소라는 점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