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EPFL)와 미국 연구팀이 개발한 렌즈로, 렌즈 내부에 미세한 거울들을 배치해 빛을 굴절시켜 화면을 2.8배~3배 확대(줌인)해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특수 편광 안경과 함께 착용하여 윙크를 하면 일반 시야(1배율)와 확대 시야(3배율)를 전환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해당 렌즈는 황반변성 등 극심한 시력 저하를 겪는 시각장애 환자들의 잔존 시력을 돕기 위해 개발된 의료용 연구입니다.
비슷하게는 "시력 1.0인 사람이 착용하면 시력이 3배(3.0)까지 좋아진다"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유명해진 캐나다의 가스 웨브(Garth Webb) 박사 연구팀이 발표했던 기술도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콘택트렌즈처럼 눈 표면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백내장 수술처럼 눈 안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외과적 수술 방식입니다. 발표 당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안전성 검증, 임상시험, 상용화 단계가 지연되면서 현재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술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