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없이 2년을 버틴 9살 소년


  1. 2년간 완벽하게 숨겨진 '9세 소년'의 비극 (프랑스 실화)

프랑스 남서부 샤랑트 지역의 작은 마을 네르삭(Nersac). 이 평화로운 마을에서 최근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아동 방치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1. 난방도, 전기도 없는 집에서의 홀로 서기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고작 9살~11살밖에 안 된 어린 소년이 아파트에서 홀로 2년을 버텨왔습니다.

소년의 어머니(39세)는 약 5km 떨어진 다른 아파트에서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었고, 아들은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가끔씩 들러 최소한의 음식만 던져주고 갈 뿐이었습니다.


  1. 소년이 처한 환경은 참혹했습니다.

집에는 전기도, 난방도, 뜨거운 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차가운 캔 식품과 과자로 끼니를 때웠고, 이웃들이 나눠주는 음식이나 이웃집 발코니에 열린 토마토를 몰래 따 먹으며 허기를 채웠습니다.

겨울에는 보일러가 들어오지 않아 침구를 여러 겹 겹쳐 덮고 몸을 웅크린 채 추위를 견뎌야 했습니다.


  1. 학교에서는 '우등생', 아무도 몰랐던 이유

가장 미스터리하면서도 가슴 아픈 점은 주변에서 이 사실을 2년 동안이나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소년은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도 매일 씻고 옷을 단정하게 입고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 숙제도 성실히 해왔고 성적도 늘 상위권이었습니다.

교사들은 "매우 예의 바르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다"며 방치의 징후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소년은 어른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혹은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철저히 숨겼던 것으로 보입니다.


  1. 뒤늦게 밝혀진 진실과 처벌

결국 이상함을 감지한 이웃 주민의 신고로 소년은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법정에서 "아들과 함께 살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의 통신 기지국 위치 추적 결과 아파트에 거의 방문하지 않은 것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재판 결과, 어머니는 아동 방치 및 유기 혐의로 징역 18개월(그 중 12개월은 전자발찌 착용 집행유예,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다행히 소년은 현재 사회복지서비스의 보호 아래 위탁가정에 맡겨졌으며, "더 이상 어머니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