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히 GPU를 공급받는 관계를 넘어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전략적 기술 동맹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서 이 같은 방향을 공유했다.
2. 협력의 핵심은 모델 영역까지 깊숙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 '네모트론 3 울트라' 기술을 활용해 자체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기로 했고, 두 회사는 초거대 언어모델 최적화와 원천 기술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지역별 소버린 AI 모델 구축 지원도 포함됐다.
3. 이번 발표는 조만간 한국에서 예정된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회동을 앞두고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회사는 이 회동에서 구체적인 사업 실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단순한 GPU 공급자와 고객의 관계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