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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딸을 태운 채 혈중알코올농도 0.211%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제한속도 60km 도로에서 최고 178km까지 질주했고, 아이들이 무섭다며 울부짖으며 천천히 가달라고 호소했지만 운전자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피해자는 결혼을 앞두고 있던 20대 청년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사고 직후입니다. 피해자는 당시 살아있었지만 운전자는 구호조치조차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과 결혼을 앞둔 미래를 앗아갔고, 함께 타고 있던 어린 두 딸에게도 평생 잊기 힘든 공포를 남긴 사건입니다.
검찰은 징역 17년을 구형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내린 형량은 징역 12년.
만취 상태로 시속 178km를 질주하고, 사람을 치고, 살아있던 피해자를 방치한 채 도주한 대가가 징역 12년입니다.
사람을 죽이고도, 피해자를 구하지도 않고 도주했는데 고작 징역 12년입니다.
이게 과연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대가로 충분한 형량입니까?
출처: 사건반장